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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가볍게 동해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0호 태풍 「폴리」호는 10일 밤 10시쯤 폭풍우를 동반하고 충남 서산해안에 상륙, 시속 50㎞로 북동진하여 11일 상오2시쯤 수원근교(북위 37도3분, 동경 127도1분)를 거쳐 중부· 영동지방을 관통했으나 상륙 직후에 열대성저기압이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함으로써 세력이 급속도로 약화되어 큰 피해 없이 동해로 빠져나갔다.
중앙관상대는 중심기압이 9백94「밀리바」, 중심최대 풍속 75m까지 올랐던 C급 태풍 「폴리」호는 10일 하오5시쯤 목포서북쪽 2백50㎞해상을 통과, 방향을 갑자기 북동쪽으로 바꿔 우리나라 전역을 태풍권에 몰아넣었으나 11일 상오2시쯤 수원 근처에서 부중심 세력이 남고 주중심 세력이 속초 앞 바다로 빠져 최대풍속 15m로 북동진을 계속중이나 완전히 위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관상대는 11일 상오9시를 기해 각 해상과 내륙지방의 태풍경보와 서해와 남해서부해상의 폭풍주의보 및 중부지방의 호우주의보를 하오3시를 기해 해제했으나 동해일원과 남해동부해상에는 아직도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11일 상오6시 현재 각지방의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 ㎜)
▲서울 137·9 ▲인천 128·9 ▲수원 84·8 ▲강릉 60 ▲춘천 133·1 ▲속초 90·8 ▲군산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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