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 땐 곧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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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칼·앨버트」미 하원의장은10일 국회본회의에서 연설했다.
「앨버트」의장은『한미양국국민들은 전시와 평화시에 역경과 번영 속에서 서로 제휴해왔다』고 말하고『이제 휴전선일대의 방위를 한국군이 전담하게 된 것을 대견스럽게 지켜보면서 본인은 미국이 한강안보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70년대에 한반도에서 긴장이 완화되기를 미국은 열망하고 있으며 우리는 최근에 있었던 미군의 감축이 그러한 방향의 제1보가 될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하고『그러나 비무장지대 저쪽에 있는 군함의 적대적인 본성을 알고있기 때문에 지난번 한·미 안보협의에서「레어드」국방장관이 무력공격이 있을 때 미국은 한·미 당위조약에 의거해서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을 확인한 사실을 지적하고싶다』고 말했다.
9일 하오 내한한「칼·앨버트」미 하원의장 등 24명의 미 하원의원은 5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면서 박정희 대통령 및 백두진 국회의장 김종필 국무총리 등과 만나 미·중공간의 해빙「무드」에 따른 한반도 정세 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를 협의했다.
이들을 맞아 11일 조선「호텔」에선 한미의원간담회가 열려 의원활동을 통한 양국간의 협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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