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공작원 일본서 피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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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닉슨」 방중 성명 후 처음으로 북괴 공작 선이 일본에 상륙하다가 공작원 1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7월31일 하오 10시20분쯤 일본 석천현 능등 반도 해안에서 북괴 공작선 (1백50t급)이 외항에 입항, 공작원 4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우선 2명이 상륙,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검문을 받던 중 1명은 달아나고 1명은 현장에서 붙들렸다. 고무 보트에 남아 있던 나머지 2명은 공작 선과 함께 달아났다.
경찰은 김이 갖고 있던 독약 1병과 「콤파스」1개, 일본 지도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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