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인구의 고립은 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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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텀워(미 아이오와 주)31일로이터동화】「닉슨」 미 대통령은 31일 세계는 지금 제2차 대전 후 그 어느 때보다 장기 평화의 전망이 밝으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중공 방문은 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 평화를 탐색하는데 기본 요소라고 말했다.
2일간의 미 중서부 방문 중 이곳에 들른 「닉슨」 대통령은 이날 이곳 「라드번·댐」준공식 치사에서 약 3만명의 군중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인구 8억의 중공이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는 평화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30일 「오하이오」주 「애크론」의「캔턴애크론」 공항 및 은퇴 축구 선수 기념연에서 행한 연설 등을 통해 자신의 중공 방문에 대해 첫 공식 논평을 하면서 세계는 하나며 우리는 전세계 인민을 모두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것이 바로 중공 방문의 목적이라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미국이 이제 평화 시대의 입구에 들어섰으며 세계 평화 유지라는 과제에 직면한 미국은 세계 최강 국가의 위치를 유지키 위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최대 목표가 이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 선언하고 항구적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미국의 월남전 개입을 종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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