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부 유엔 의석 유지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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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일 UPI동양】미국은 자유중국의 「유엔」 축출이 3분의2 다수결을 필요로 하는「중요 사항」으로 지정함으로써 그 의석을 확보해 주도록 시도할 것이라고 1일 「워싱턴·스타」지가 보도했다.
이 석간지는 이 같은 미국 측 노력에 일본이 동조할 것이라면서 미일 양국은 자유중국 「유엔」 축출이 「중요 사항」임을 지정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미국 소식통과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스타」지는 「닉슨」 행정부가 중공 문제에 관해 두 가지 중요한 양보를 할 태세를 갖추었다고 말하고 ①미국은 중공을 「유엔」 총회에 가입시키도록 투표할 것이며 ②중공이 현재 자유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서의 권리를 보유한다는 주장을 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스타」지는 중공이 「유엔」에 자유중국이 머무르는 한 「유엔」회원국이 될 것을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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