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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정부 도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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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해·창령=이억순기자】박정희 공화당총재는 13일 『나에 대한 국민의 압도적 지지는 경제건설로 모든 국민이 고루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부정과 부조리를 이사회에서 추방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해나가도록 기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며 이 기대를 성취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고 『그러나 이런 일은 대통령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 절대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 안정세력확보를 부탁했다.
박총재는 『야당은 한일국교, 월남파병, 예비군문제, 심지어 1, 2차 경제계획조차 무턱대고 반대했다』면서 『대통령이 하는 일이라면 사사건건 반대하는 야당의원이 많으면 대통령이 아무리 애를 써도 일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총재는 『야당이 과반수의 견제의석을 달라지만 이는 우리 나라처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길로 갈 때만 못 가게 고삐를 잡고 정부가 잘못할 때만 견제하고 그밖에는 정부가 하는 일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민들은 표를 얻기 위해 실천 불가능한 정책을 내거는 야당의 주장에 속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총재는 1차 지방유세를 마치고 13일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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