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독에 독소불침조약 비준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발터·울브리히트」후임으로 동독의『사회주의 통일당(공산당)제1서기에 춰임 한「에리히·흐네거」는 서독에 대해 소련 및「바르샤바」조약국과 체결한 불가침 조약을 빨리 비준하라고 요구하고 이것이「베를린」 협정을 체결할 선행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 당 중앙위에서 행한 연설에서 동독정책에 변함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른바 『독일의 대내적 관계에 관한 회담』을 거부하고 「유럽」 평화달성의 조건으로 「현실」 에 입각한 동서독의 공존을 주장함으로써 「울브리히트」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할 것임을 시사했다.
「빌리· 브란트」 서독수상이 작년에 소련 및 「폴란드」와 체결한 불가침조약에 언급한 「호네커」는 이 조약에 대한 우익세력의 공격을 주시하라고 서독에 촉구하면서 이조약과 서 「베를린」 문제 간에는 깊은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독의 새공산당 지도자 「에리히· 호네커」는 「유럽」의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유럽」의 현실이 무조건 승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4일「베를린」에서 보도되었다. 동독 공산당 기관지 「노이에스·도이칠란프」는 올해58세의 「호네커」 당 제1서기가「발터· 올브리히트」국가원수의 당권을 물려받는 당 중앙위회태에서 소련이 최근의 제거차 전당대회를 통해『제국주의서독과는 완전 분리된 상태에 있으리라』 동독의 결의를 지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호네커」제1서기는 또한 소련 공산당 대회가 양독이「특수한 관계」를 맺자는 서독의 제의를 거부했음을 강조했다.
이 신문에 마르면 그는 서독의 이같은 제안을 「유럽」 의 현복을 파괴하고 그 지역의 안보에 장애가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