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 재건축 상반기에 1,300여가구 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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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서울 저밀도지구 3곳에서 1천3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 된다.

화곡동 화곡1주구를 비롯해 청담ㆍ도곡지구의 도곡주공, 잠실지구의 주공 4단지 등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나 고가의 분양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강서구 화곡동의 화곡1주구가 내년 1월 첫 분양에 나선다. 이주가 거의 마무리 된 상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진중공업 등이며 일반분양은 2백25가구다.

3월에는 송파구잠실동 주공 4단지에서 26평형 5백36가구가 일반분양되는데 26~50평형 2천6백78가구이나 조합원이 중대형 평형을 배정 받아 소형 평형만 통장 가입자 몫이 됐다.

또 청담ㆍ도곡지구의 도곡주공 1단지는 27~77평형 2천9백68가구 가운데 27평형 5백9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권 저밀도 단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30평형이하의 소형 평수이지만 분양가는 평당 1천5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분양가를 평당 1천5백만원에 맞춰 사업계획을 짜놓은 상태"라며 "그러나 분양 당시의 상황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저밀도 재건축 단지의 입지여건 등 제반 사황을 고려해 볼 때 청약예금ㆍ부금가입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인스랜드)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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