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체급 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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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 21일 저녁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주니어·아마·복싱」 선수권대회 각 체급 준결승전에서 6체급에 걸쳐 결승에 진출, 종합 우승을 낙관케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플라이」급 이경중, 「밴텀」급 김영문, 「라이트」급 박석순이 각각 판정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으며 「라이트·플라이」급 이화성만이「필리핀」의 「레나토」에게 판정패, 탈락하고 말았다.
「밴텀」급 준결승에서 김영문은 신자 1백78cm나 되는 태국의 장신 「수나이」를 처음부터 끈질기게 파고 돌며 「잽」으로 「포인트」를 얻어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으며 「플라이」급 이경중도 긴 「리치」를 이용하여 일본의 「무라다」(촌전길부)를 가볍게 물리쳤다. 따라서 23일 열리는 결승전에는 한국이 6명, 지난해 우승 국인 일본과 「필리핀」이 각각 3명, 중국과 「파키스탄」이 각각 2명씩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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