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눈물, "유산 후 악성댓글 저주하고 싶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백지영 눈물, 사진 해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백지영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은 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아이를 유산했을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백지영은 “난 댓글이나 이런 것에 무뎌졌다. 그런데 그때는 저주하고 싶더라. 좀 심했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일 잊어버릴 수 없는 댓글 중 하나가 뭐가 있느냐면, 난 지금 몸을 빨리 치료를 하려고 병원에 있는데 백지영의 신곡이 나왔다고 했다. 누가 제보를 해줬다”며 “신곡 제목이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더라.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화가 나다가 급하게 우울해졌다.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그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백지영은 “둘이 함께 처음 맞는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는데 그때 남편의 진가를 봤다.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사위로서 믿음직스럽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며 “정석원이 병원에서 날 많이 웃게 해줬다. 그때 모습이 웃겨서 사진을 찍었는데, 한참 시간이 지나서 확인해보니 영화 ‘인생을 아름다워’의 느낌이 들더라. 정말 고마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 눈물을 접한 네티즌은 “백지영 눈물, 어떻게 이런 일을 가지고 악플을 달 수 있지”, “백지영 눈물 흘리는 모습 남편 정석원이 보면 마음 아프겠어요. 힘내세요”, “백지영 눈물, 두 사람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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