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꾸준한 기부를 통해 선행을 해왔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1일 오후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왜 자꾸 나쁜 이미지를 만드는 거냐’는 시청자의 실시간 질문에 “이런 얘기 하면 이미지가 좋아지니까 하지 말자”고 쑥스러워 했다.
이날 MC 김희선 역시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의 남편의 암 수술비를 지원해 주셨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박명수의 선행을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제가 암 수술비를 대 드린 적은 없다. 월급 몇 개월 치를 미리 당겨 드린 것뿐이니 얘기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과거 치킨칩 운영 당시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했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오래 된 일이다. 사정을 듣고 ‘알아서 해’라고 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기부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저 말고도 다들 하지 않느냐. 유재석도 기부를 한다. 처음 하는 게 어려울 뿐이다. 나도 먹고 살만하니까 재단에 전화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재단에 전화해서 ‘자동이체 해주세요’하면 끝이다. 그걸로 5~6년 해 온 거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의 발언에 신동엽은 “선행 얘기 짧게 하신다더니 길게 하셨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 겸손 발언에 네티즌들은 “박명수 겸손 발언, TV에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박명수 겸손 발언, 쑥스러워하는 모습 보니 천상 천사”, “박명수 겸손 발언, 역시 기부는 박명수”, “박명수 겸손 발언, 마음까지 훈훈해지네”, “박명수 겸손 발언, 볼수록 매력 넘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