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자금지원 방안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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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5일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은 남덕우 재무·이낙선 상공장관이 동석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21일 청와대 수출진흥 확대회의가 논의한 71년도 수출 진흥 종합 시책을 기획·재무·상공 등 관계 부처가 협의, 수출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1억불의 시설 자금(외화 대부) ②시설 확충에 필요한 내자로 70억 원 이상 ③국산 원자재 활용을 촉진키 위한 특별 지원 금융으로 20억 원을 각각 방출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상공부는 당초 외자 1억1천만 불과 내자 2백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었는데 재정안정 계획 및 물가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 이와 같이 축소 조정된 것이다.
1억불의 수산 산업용 시설 재 도입 자금은 정부 불 6천5백만 불, 외국 은행 국내 지점 1천만 불, 한국 개발 금융(KDFC) 1천5백만 불, 일본 원 화 차관 5백만 불, 기타 5백만 불에 의해 충당키로 했으며 내년부터 처음 실시되는 중기시설 금융 70억 원의 조달 방안은「유로·달러」원유 차관 일본 원 환 차관에 의한 원자재 매각 대금 등 여러 가지 방안이 현재 관계 부처간에 검토되고 있으며 이자 금의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하되 이자율은 미정이라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그런데 이날 현재 70년도 수출 실적은 9억6천만 불로 목표 대비 4천만 불의「갭」을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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