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 쌀 생산 논 파괴한 농민운동가에 징역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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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베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시라크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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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농민 운동가 조세 보베가 프랑스 대법원 항소에 패하면서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됐다.

보베는 1999년 남부 도시 몽펠리에 부근에 있는 유전자조작(GM) 쌀 생산 논을 파괴한 것에 대해 6개월형을 받게 해달라고 항소한 바 있다.

화요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대법원(Cour de Cassation)이 내린 결정은 곧 보베가 전에 프랑스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을 파괴한 것에 대해 별도로 8개월형을 살아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8개월 형기는 이전에 잠시 중단됐던 것이다.

보베는 성명을 통해 화요일 판결에 대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세계화 운동의 영웅으로 널리 알려진 보베는 올해 초 자신의 양 농장 부근 남미요에서 건설 중이던 맥도널드 매장을 파괴하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1주일 형을 살았다.

PARIS, France (CNN) / 이정애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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