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말말말] "나만 겨울 같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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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나만 겨울 같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지난 21일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개성공단 지구 방문길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기 위해 내린 도라산역에서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자신만이 겨울코트를 입고 있다는 점을 대북송금 문제로 얼어붙은 현대그룹 사정에 빗대 농담하며.

▶"당장 뭘 갖다주고 그냥 때우는 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금물."

-김정태 국민은행장,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와 24일 경영협의회 자리에서. 재해지원시스템을 갖춘 미국 스테이트 팜 보험사가 고객 신뢰도가 높다며 국만은행도 지원체계 마련을 지시하며.

▶"출범한 직후 전 직원을 음성 꽃동네에 보냈다. 지금 대우는 더 이상 떨어질 수도, 떨어질 곳도 없고 우리보다 불행한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대우전자에서 새롭게 출발한 후 처음으로 지난주 신제품 발표회를 연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김충훈 사장, 대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직원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힘을 쓴 끝에 올들어 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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