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가을연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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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6~27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북한 지방에서 남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지역 등에선 2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동해안에는 25일 낮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4일 밝혔다. 25일 낮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겠다.

 서울의 경우 25일 아침 기온이 18도로 예상되지만 26~27일에는 아침 기온이 11~12도까지 크게 떨어지겠다. 이는 평년보다 4도가량 낮은 것이다. 기상청은 “26~27일에는 아침과 낮 기온이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허진호 통보관은 “토요일인 28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다시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일요일인 29일부터는 낮 기온이 25~26도까지 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초순의 전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0월 중순과 하순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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