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2천8백만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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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추곡수확량은 추수기의 폭우와 일기 불순으로 71년도 미곡수급계획에 반영된 예상량보다 1백만섬이나 줄어든 2천8백20여만 섬에 머무를 것으로 추계 되었다.
27일 농림부에 의하면 11월15일 현재 70년산 쌀 수양고는 아직 2개도의 일부 지방에 대한 집계가 끝나지 않았으나 대체로 2천8백20여만 섬 정도가 될 것이 확실해졌다. 이 예상량은 평년작보다 3백여만 섬이 증산된 것이긴 하나 9월15일 현재 작황추계 2천9백20만섬보다 1백만섬, 작년의 2천8백40만섬보다도 20만섬이 줄어든 것이다.
농림부는 이처럼 수확 예상량이 줄어든 것은 추수의 막바지에 중부지방의 폭우로 볏단이 유실되고 전국적인 일기불순으로 쭉정이 등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도별로는 경북·경기가 풍작인 반면 전남·경남이 두드러진 흉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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