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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고 조 남성 「패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남성「패션」계에도 화려한 복고조의 「멋장이 시대」가 한창이다.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차림」이 신사의 기준이었는데 요즘은 화려한 가죽옷에 뱀가죽 「샤쓰」를 입는 등 오히려 과장한 차림이 각광을 받고있다.
최근「로마」나 「런던」의 「디자이너」들은 종래의 특색 없는 의상에서 남성들을 해방시켜 개성 있는「이미지」를 한껏 구사하여 한몫 보고있다.
이들「디자이너」들은「히피」들의 자유스런 옷차림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새로운 복고조의 유행을 부채질하여 화려한 색과 「실크」「벨트」등 여성적인 복지를 대담하게 사용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과장한 차림에 어울리는 목걸이·귀걸이 심지어 머리 염색까지 하고 길거리에 나타나는 남성들도 이미 적지 않다.「프랑스」의 신사용 양품점에서는 남자용 장신구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데 특히 꽉 붙는 바지가 유행함에 따라 호주머니가 없어져서 열쇠와 돈을 넣을 「핸드백」까지 등장하여 멋장이 차림을 한층 다양하게 만든다.<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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