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울 종량제 확대 후 음식쓰레기 10%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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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확대 시행 이후 서울시의 배출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7일 “지난해 상반기 각 가정에서 배출되던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2197t에 이르렀지만 종량제 시행 이후 1978t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급식소 등 대규모 시설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지난해에 비해 6% 줄었다. 음식점의 배출량은 지난해에 비해 17.6%(하루 657t →773t)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사용이 늘고 있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오물 분쇄기는 음식물 찌꺼기를 분쇄해 하수도로 흘려 보내는 제품으로 종량제 확대 시행 이후 설치 가정이 늘고 있다. 시는 불법 제품 사용자에게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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