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씨 파리법정 출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파리11일UPI동양】일본 후지 은행 19억원 부정융자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지난4일 파리에서 체포된 재일 한국인 김동선(일명 유마철)씨는 12일 프랑스 법정에 출두해서, 그의 혐의사실에 관한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일본당국은 김씨에 대한 국제범인 인도영장을 발부했으나 프랑스 법정 소식통은 법원이 아직도 이 사건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갖추지 못한 까닭에 이 영장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무죄를 주장하고있는 김씨는 프랑스 인 제라르·부르기뇽 변호사를 채택했는데 법원소식통은 그에 대한 12일의 심문이 루이·고종 판사에 의한 간단한 인정심문과 고발장낭독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