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장례 나일강상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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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29일AP동화】29일 급서한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의 장례식이 1일 하오 3시(한국시간) 나일강상의 게지르바도에 있는 혁명사령부위원회(ROC)에서 거행될 것이라고 카이로방송이 29일 발표했다.
나세르 대통령의 장례식 절차는 다음과 같다.
1일 하오 3시=나일강상의 게지르바도에 있는 전 혁명사령부위원회 건물에서 장례식 거행, 유해가 나일강의 카스르엘닐교를 건너 카이로중심부로 이동(이때 수백만의 시민들이 유해 뒤를 따른다).
자유의 광장을 거쳐 아랍사회주의연맹(ASU)건물 앞에서 멈춘다. ASU는 이집트 유일의 정당이며 이 정당을 통해 나세르가 18년간 이집트를 통치해왔다.
유해는 카이로 시의 주요거리를 지나 카이로역에 도착, 이곳에서 특별운구열차에 실려 장지로 출발, 나세르의 유해는 대통령별장이 있는 쿠베 교외의 가말·압델·나세르 사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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