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탄 개스 사고방지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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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겨울철 연탄 개스 중독사고를 방지키 위해 26일 서울시는 종합대책을 마련, 연탄 개스 사고방지 전시회를 열며 사고방지안 현상모집·미장공교육 및 포스터·표어 공모·계몽영화제작 등을 펴기로 했다. 사고방지를 위한 전시회는 11월l일부터 30일까지 1백47만8천원의 예산으로 각종 방지기구 등 전시품목을 시민회관 옆 광장에 전시장을 마련, 시민들이 관람토록 했다.
여기에 전시될 품목은 주로 그림과 설명 및 도표로써 사고원인과 부주의로 인한 부엌구조·발병증상·응급치료법 등을 전시한다.
서울시는 도안과 방지기구 등을 10월20일까지 공모한다.
또 공모전시품 가운데 우수작품 6점을 표창할 계획이다.
연탄 개스 사고 방지 현상 모집은 10월1일부터 연말까지 모집하는데 발명상·연구상 등을 두어 발명상 본상은 5백만원, 연구상은 2백만원, 장려상 2백만원을 준다.
또 사고방지 및 계몽을 위한 포스터·표어공모는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하는데 시내 중·고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공모한 포스터·표어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 시내 곳곳에 붙일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각 구청별로 온돌과 무연탄 아궁이 시설을 하는 미장공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하는데 교관은 구청산업과장과 건축과장 및 가장 우수한 미장공들이다.
서울시는 교육을 마친 미장공에게는 수료증을 주고 건축허가 때에는 수료증을 받은 미장공이 온돌 등 내부시설을 하도록 허가조건으로 규제토록 했다.
서울시는 계몽영화도 만들어 시내개봉극장에서 뉴스 상영 전에 관람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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