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6개 업체 3천여만원|추석 지나도 지불능력 없어|일부선 노무자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춘천】대통령과 도지사의 추석 전 체불 노임 일소 지시에도 근로자 2천1백19명이 8천25만3천원의 노임을 받지 못했다.
도 근로 감독관실에 의하면 14일 하오 6시 현재 추석전 정리대상 22개 기업체 1억8천4백만7천원 가운데 26개 업체, 1억5천4백만원이 정리되어 84%가 지급됐다.
그러나 나머지 6개업체는 한푼도 내주지 않아 노무자들이 추석은커녕 당장 생계에 위협을 받고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목날인 14일에도 춘천 동승토건과 제일봉직노무자 2백여명은 회사와 도청에 몰려와 농성을 별였다.
감독관실은 체불업체를 추석 후 고발한다고 밝혔으나 모두 운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도산해버려 고발해도 미불 노임이 해결될 가망은 없다.
업체별 미불금은 다음과 같다.
▲춘천제일봉직=1천6백만원 ▲춘천삼양사=5백원 ▲춘천동중토건=4백만원 ▲황지대방광업소=1백89만월 ▲영월만경탄광=4백52만8천원 ▲영월의림광업소=2백90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