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환자는 즉각 신고토록 보사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추석인 15일 성묘객과 귀향객 및 친척을 찾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약5백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같은 이동 때문에 오는 16·17일경이 올해 콜레라 위기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라고 각 시·도 방역본부에 시달했다. 보사부는 추석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설사증세가 나타나면 누구나 숨기지 말고 전국 72개 설사센터와 각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즉각 신고해 주도록 국민들에 요망했다. 보사부는 추석날을 전후해서 더욱 번질지도 모르는 콜레라를 줄이기 위해 시골로 내려간 성묘객들은 추석음식을 도시로 갖고 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는 기차역 등 귀성객들이 돌아오는 지점에 방역반을 더욱 불려 식중독환자와 설사증세환자 등 콜레라 증세가 있는 사람을 현장에서 격리 수용하도록 지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