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20여 고분 마구 파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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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릉】명주군 강동면 하시동리 주민들은 마을 뒷산에 있는 고분 20여기를 임의로 파헤쳐 삼국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한 쌍의 금귀고리와 토기 등 80여 점을 파냈다.
17일부터 20일에 걸친 이 도굴작업은 주민 2, 3명이 전설에 따라 뒷산을 뒤지기 시작, 토기가 발굴되자 온 주민이 이에 합세해 고분군을 마구 파헤쳐 버린 것이다.
이 사실을 답지한 문화재관리국은 23일 백종옥씨를 현지에 보내 주민이 제각기 보관하고있는 유물을 회수해 군 공보 실에 보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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