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명 발명…10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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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18일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지금까지 가수용 중이던 13명의 설사환자를 검사한 끝에 이중 8명이 진성「콜레라」로 판명, 「콜레라」환자는 총 1 백 64명 발생에 10명 사망, 24명 완치, 1백 30명이 현환이라고 밝히고 WHO에 「콜레라」예방약 5백만㏄를 원조해주도록 요청했다.
보사부는 지금까지 1천 5백 60만㏄의 「콜레라」예방약을 오염지구로 선포되고 있는 창녕군과 밀양군 등 경남을 비롯, 전국 각 시·도에 배정했으나 이중 8백만㏄는 이미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콜레라」가 침투하기 쉬운 각 해안지역에 예방접종, 현재로선 약효의 만기일이 넘은 데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관중인 8백 30만㏄의 예방약도 곧 배정해야할 입장에 있어 WHO에 요청한 것이다.
보사부는 WHO 회원국이 「콜레라」발생을 통보하고 「콜레라」예방약을 요청하면 WHO「백신·뱅크」에서 무상으로 원조해주기로 되어있어 곧 「콜레라」예방약이 도착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날 60만㏄의 예방약을 서울과 경남북에 추가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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