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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서만 살 수 있는 추석맞이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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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2주 앞두고 특급 호텔들은 다양한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올 추석 특급 호텔 선물 세트의 주제는 희소성이다. 호텔 소속 셰프와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아이템부터 호텔이 자체 제작한 상품을 선보이며 백화점과 차별화를 꾀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직 고객 한 명만을 위한 ‘소믈리에 셀렉션 세트’(1000만원)를 선보인다. 말 그대로 판매하는 상품이 여러 개가 아니라 딱 한 개로, 엄경자 테이블 34 수석 소믈리에가 최고 빈티지 와인을 선별해 구성했다. 루이 15세의 총비 퐁파도르 부인의 만찬회에 빠지지 않았던 와인으로 유명한 샤토 라피트 로칠드(Chateau Lafite-Rothschild 2003), 보르도의 보석 샤토마르고(Chateau Margaux 1986), 세계적 명성의 1급 샤토인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 2000) 세 병이 들어 있다. 호텔 측은 “고객 한 명을 위한 주류 세트는 지금까지 열번 내놨다”며 “그중 일곱 번은 팔렸고, 세 번은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02-559-7653.

왼쪽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샤토 페트루스`, 오른쪽은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거위털 침구 세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최고의 와인으로 꼽히는 ‘샤토 페트루스’(1500만원·사진)를 두 명에게만 판매한다. 와인 전문 잡지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00점을 받은 2005년 빈티지다. 1982년산 ‘샤토 라투르’(600만원)도 있다. 1945년 이후 빈티지로는 최고가를 경신한 와인으로, 쉽게 구할 수 없다. 이 와인 역시 두 병만 한정 판매한다. 02-317-0054.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자체 제작한 거위털 침구 세트를 판매한다. 호텔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리바이브 침구 세트’로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최상급 헝가리산 거위털과 300수의 최고급 린넨 소재를 사용해 살에 닿는 순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불, 이불 커버, 베개 2개, 베개 커버 2개를 비롯해 목욕 가운, 목욕 타월, 페이스 타월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제품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세트 가격 135만원. 02-6282-6738.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호텔 내 R&D팀에서 자체 제작한 ‘자연 발효 시리즈’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올 추석엔 ‘자연을 담은 매실 특선’과 ‘자연을 담은 견과류 특선’을 선보였다. 매실 특선은 매실 당절임, 매실 장아찌, 매실 고추장 등 세 가지 상품으로 구성했다. 견과류 특선은 호두 강정, 피칸 강정, 오미자 효소 곡물 강정, 포도 스낵 등 네 가지로 구성했으며 설탕을 최소화해 담백하면서 고소한 게 특징이다. 각 12만원. 02-455-500.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색다르게 돼지고기로 구성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왕성철 총괄셰프가 육질이 부드러운 삼겹살과 단백질이 풍부한 목살 등을 엄선해 만든 ‘명품 국내산 돈삼겹 세트’(18만원)다. 호텔에서 즐기던 보양식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중식당 천산에서 판매하는 ‘불도장 세트’도 판다.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22만원. 02-3440-800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20주년 맞아 100% 당첨 이벤트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왼쪽 사진)이 9월 호텔 개관 20주년을 맞아 9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 기간 동안 레스토랑과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준다.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과 스위트룸 숙박권, 레스토랑 무료 이용권, 글램핑 숙박권 등 경품이다.

 또 프렌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더비스트로’는 매주 월요일인 9, 16, 23, 30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프렌치 와인&치즈 나이트’ 행사를 한다.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필립과 프랑스 B&G쿠베사 와인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 치즈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상품 가격은 3만5000원(1인 기준, 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한식·일식·양식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더스퀘어’도 1인 무료 식사권을 선물로 준비했다. 성인 4명 이상이 방문한 경우에 한해 제공하며, 방문 전 호텔 홈페이지(www.ambatel.com/gangnam)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무료 식사권은 당일 레스토랑에서 받을 수 있으며 그 다음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더 스퀘어 가격은 주중 성인 1인 기준 점심 5만2000원, 저녁 6만3000원, 주말·공휴일 점심 5만9000원, 저녁 6만6000원이다. 02-567-1101.

 송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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