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벤치 클리어링, 이대호가 다칠까봐 성난 오릭스 선수들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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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벤치 클리어링, 사진 일간스포츠]

이대호 벤치 클리어링의 의미는 상당하다. 이대호가 오릭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농담조로 '감독 다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이대호가 타석에서 두 차례나 몸에 공을 맞았으니 오릭스 선수들이 화가 날만도 하다. 이대호가 2개의 사구를 기록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생겼다. 하지만 이대호는 참았다. 벤치 클리어링이 큰 충돌로 확산하지 않은 이유다. 이대호 벤치 클리어링은 그래서 이대호의 품성을 다시한번 보여준 사건이다.

빅보이' 이대호(31)는 지난달 31일 세이부전서 사구 2개를 맞아 양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의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이대호는 이날 2회에 몸에 공을 맞았다. 이어 6회에도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았다. 이대호는 항의 자세를 취했다. 이대호 벤치 클리어링은 이 때 발생했다.

양팀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뛰쳐나왔다. 험악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참았다. 그 결과 이대호 벤치 클리어링은 큰 충돌 없이 끝났다.이대호가 오릭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농담조로 '감독 다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일본 무대 2년차 이대호는 실력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은 편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 선수는 실력과 성격 모두 좋아서 동료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대호 벤치 클리어링은 이런 연유로 발생했다. 어쩌면 팀을 대표하는 강타자 이대호였기에 선수들이 더욱 예민하게 반응했을지도 모른다. 이대호 벤치 클리어링 소식에 야구팬들은 걱정했지만 큰 충돌이 없어 안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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