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교 6년 지능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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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 교육 위원회는 22일 시내 12만여명의 국민학교 6학년 어린이들의 지능 지수 검사 (아이큐·테스트)를 실시한다.
시교위는 이 검사 결과 지능 지수가 70 이하인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내년도 중학교 진학을 포기토록 귄유 할 방침이다.
시교위가 이와 같은 지능 지수 검사를 하게된 것은 지난 2년 동안 중학교 진학을 무시험 추첨으로 한 결과 현재 중학교 2학년 어린이 중 약 3천명, 1학년 학생 중 3백여명이 정상적인 학업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지능이 낮아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교위는 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특수 학교 설립에 요하는 예산을 전혀 확보해 두지않았기 때문에 이들 어린이들을 기존 학교 시설의 일부를 활용, 특수 지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교위는 이번 지능 지수 검사에서도 지능 지수 70이하의 어린이가 약 3천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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