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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가로수길] 가로수길 맛과 멋, 어디까지 보셨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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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Jtravel’ 시티맵 코너는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두근두근 강남산책」과 「잇츠 핫 서울쇼핑」,「드링크 인 서울」의 내용을 바탕으로 꾸렸다. 책에 수록된 공간 중 가로수길에서 가장 `힙 한` 명소만 골라 소개한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세련되고 멋스러운 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신사동 가로수길이다. 1980년대 초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은 데서 시작됐다. 영동호텔 맞은편에서 현대고등학교를 잇는 1km 채 안 되는 왕복 2차선 도로엔 이윽고 화랑이, 이어 신진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공간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유행을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패션 피플이 모여들면서 가로수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철학이오, 스타일이 됐다.

최근 패션상권으로 주목받으면서 가로수길은 거대 패션 기업들의 전시장이 돼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뒷골목 주택가엔 여전히 옛 거리의 감성을 간직한 가게들이 고스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남 여행백서 『두근두근 강남산책』(알에이치코리아)이 고르고 고른 가로수길 대표 명소 20곳을 소개한다. 가로수길만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다.

쇼핑하고
패션·인테리어·잡화

(1) 디자인 파일럿

감각적인 월 데코 숍-주인장이 태국·터키 등 세계 각지의 전시와 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직접 고른 다양한 디자이너 아이템을 판매한다. 조명과 가구·문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이는데, 옷걸이와 수건 행거, 액세서리 거치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월 데코 제품이 가장 인기 있다. 활용도가 높으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놓치지 않은 것이 장점. 온라인 숍(designpilot.net)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위치 신사동 529-10
문의 02-516-5331, designpilot.net
영업 주중 11:00~19:00 ,주말 13:00~19:00

(2) 나인 아울즈

원더걸스가 입은 복고 드레스가 여기에!-미국에서 공수해온 독특한 빈티지 아이템이 가득하다. 스팽글이 잔뜩 달린 드레스나 화려한 천으로 퀼팅한 바지는 도대체 어느 시대 누가 입었을지 궁금해질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아울즈(Owls, 부엉이들)’란 이름답게 부엉이를 좋아하는 사장이 모은 부엉이 컬렉션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2~3일 정도 의상을 빌릴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대여 가격과 판매 가격이 별로 차이 나지 않으니 빌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좋다.

위치 신사동 546-3
문의 02-548-9011, 9owls.co.kr
영업 11:30~21:30

(3) 로우 클래식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 디자인-케이블 TV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 출연해 관심을 모은 이명신 디자이너가 선보인 브랜드. 과도한 디테일을 추구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입기 좋은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캐주얼한 20대부터 30대 직장인들까지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온라인 매장(lowclassic.com)에서 금세 품절되는 제품도 매장에는 간혹 진열돼 있으니 꼭 방문해보자.

위치 신사동 554
문의 070-7534-5004, lowclassic.com
영업 12:00~22:00

(4) 엣홈 103

가로수길 빈티지 숍의 터줏대감-가로수길의 수많은 매장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을 단 하나만 고르라면 바로 '엣홈 103'을 들 수 있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빤한 조합이 아닌, 딱 봐도 이곳 주인장 솜씨임을 알 수 있는 독특한 코디네이션과 디스플레이에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색상별로 가지런히 진열돼 있어 매장에 들어서면 자연히 구매 욕구가 상승한다. 해외 잡지에도 소개돼 외국인 관광객이 꼭 들렀다 가는 가로수길의 명소다.

위치 신사동 545-14
문의 02-511-5661, blog.naver.com/103athome
영업 월~토요일 10:00~23:00, 일요일 11:00~23:00

(5) 다미

기품 있는 핸드메이드 주얼리-심플하면서도 엣지 있는 액세서리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다미'는 단아하면서 단순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까지 갖춘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핸드메이드 주얼리 숍이다.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는 부부 디자이너의 다양한 주얼리 아이템은 일본 패션 잡지에 여러 번 등장할 정도로 일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언제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

위치 신사동 542-6
문의 02-518-8620
영업 11:00~23:00

가로수길에는 가게마다 개성 넘치는 패션 아이템이 그득하다

(6) 벨 엔 누보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명품점-영국 백작이 썼을 것 같은 안경부터 아방가르드한 원피스까지 빈티지의 모든 것이 있는 패션 매니어들의 성소. 유럽에서 공수해온 다양하고 멋진 빈티지 제품과 아트 오브제 소품부터 의상·신발·가방 등을 총망라한 이곳은 하루 종일 구경해도 지루하지 않다. 주인장이 손수 제작하거나, 외국에서 가져와 멋들어지게 리폼 한 제품도 있다. 파티를 위한 특이한 액세서리와 의상이 구비되어 있어 파티룩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위치 신사동 540
문의 02-517-5521, bellnnouveau.com
영업 11:00~22:00

(7) 5층 아파트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 숍-아기자기한 입구와 민트색 차양이 돋보이는 잡화점. 빈티지 식기와 문구·알람시계부터 인형과 미니카 등 키덜트 아이템까지 일본과 유럽에서 가져온 다양한 소품을 판매한다. 5층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건물의 최고 높이다. 이를 상호로 선택한 것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숍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매트·쿠션 등의 패브릭 제품과 외국의 D.I.Y. 서적도 판매한다. 홈페이지(5apt.net)에서도 일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치 신사동 516-5
문의 02-515-9557, 5apt.net
영업 월~토요일 12:30~21:00, 일요일(휴무)

(8) 월드 매거진

외국 잡지·단행본 전문 서점-1996년 문을 연 서점으로 미국·영국·독일 등 외국 정기 간행물과 학술·건축 등 전문 서적을 판매한다. 여느 서점과 달리 외국 서적을 비닐 커버로 밀봉하지 않아 넓은 공간에서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살 수 있다. 과월호는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 서점(magazinebook.co.kr)도 운영 중인데, 가끔 할인이나 이벤트 공지가 올라오니 수시로 확인해보자.

위치 논현동 13-7
문의 02-529-9123
영업 주중 09:00~20:30, 토요일 09:00~16:00, 일요일(휴무)

시리얼 고메

맛보고
레스토랑·카페

(9) 엘본 더 테이블

상상력으로 빚은 모던 퀴진-창의적인 요리로 유명한 최현석 셰프가 이끄는 '엘본 더 테이블'은 명실 공히 가로수길의 랜드 마크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다. 신선한 재료와 독특한 조리법으로 매월 새롭게 선보이는 요리들은 말 그대로 접시에 담긴 작품이다. 접시 위의 요리가 내 얼굴이라는 셰프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맛보는 이의 감동까지 이끌어 낸다. 크리에이티브 모던 퀴진의 정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주중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디너 준비를 위해 문을 닫는다.

위치 신사동 530-5
문의 02-547-4100, elbonthetable.com
영업 주중 12:00~23:00, 주말 12:00~23:00

(10) 개화옥

시골 냄새 풀풀 건강 한식-자극적인 양념은 빼고 기본에 충실한 '개화옥'의 요리는 담백하고 깔끔해 까다로운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옹기장으로 유명한 이현배 선생과 도예가 이윤신 작가의 작품에 담겨 나오는 음식의 모양새가 정갈하고 단아하다. 한식을 만나보기 힘든 가로수길에 있어 더 반갑다. 개화옥의 요리는 와인과 곁들이면 향미가 더 풍부해져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방으로도 통한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60여 종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한다.

위치 신사동 550-8
문의 02-3444-1459, gaewhaok.com
영업 24시간

(11) 에이미초코

달콤하게 더 달콤하게-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100% 카카오 버터만을 사용한 건강한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에이미초코'의 사랑스러움은 초콜릿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에서 나온다. 수제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하루에 열다섯 개만 판매하는 ‘초코 빙수’와 새콤한 ‘베리로즈’, 텁텁함이 남지 않는 초콜릿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 ‘에이미 스노’는 꼭 한 번 맛봐야 할 추천 메뉴이다. 지난 8월 이전 오픈하면서 새로 선보인 ‘화덕 초콜릿 피자’ 등도 구미를 당긴다. 명절 당일 휴무.

위치 신사동 524-18
문의 02-733-5509
영업 11:00~23:00

(12) 빌라드 스파이시

국민 간식의 변신은 무죄-그냥 떡볶이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커피 한 잔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인테리어와 귀에 쏙쏙 박히는 탁월한 선곡은 디자이너 출신 주인장의 센스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떡볶이를 하나의 요리로 승화시켰다. 떡볶이 사이즈와 맵기·토핑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한 뒤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토핑을 준비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카르보나라 떡볶이도 인기 메뉴. 설·추석 당일은 쉰다.

위치 신사동 541-10
문의 02-518-1973, villadespicy.com
영업 11:00~22:00

(13) 시리얼 고메

푸짐한 북미 본토 손맛-북미 본토의 맛을 그대로 살린 요리를 선보인다. 낮에는 브런치를, 밤에는 스테이크와 소시지 등의 그릴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양도 푸짐해 서양음식을 즐기지 않는 남성들도 엄지 손가락을 들고 추천한다. 런치와 디너 사이에 쉬는 시간이 있으니 참고할 것. 주중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쉰다.

위치 신사동 541-13
문의 02-542-0880, blog.naver.com/gourmet01
영업 11:00~22:30

즐겨라
술집·클럽

(14) 앙코르 몽 리

독하게 한잔 털어 넣고 싶은 날-밖에서 보면 유럽에나 있을 법한 노천카페 같지만 보드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라운지 바(Bar)다. 보드카 자체는 도수가 높은 술이지만, 주스나 과일즙을 넣은 보드카 칵테일은 부담이 없어 여성 손님들에게도 인기다. 자체 제작한 스틸 소재 칵테일 잔이 얼음의 시원한 온도를 그대로 전달해 짜릿함을 더해준다. 층마다 인테리어가 확연히 다른데 1층이 라운지 클럽 같다면 지하 1층은 조용한 하우스 바 분위기다. 특히 지하는 조명이 로맨틱해 ‘작업의 명소’라는 별명이 있다.

위치 신사동 529-6
문의 070-7740-3789
영업 월~토요일 18:00~04:00, 일요일(휴무)

(15) 트래픽

향수 자극하는 LP 뮤직바-LP판이 가득한 곳이라고 해서 매캐한 지하 공간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벽을 가득 메운 1만 5000장의 LP 중에서 추천곡을 받아 짐 모리슨, 비틀스, 롤링 스톤스부터 이미자, 장기하, 소녀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시각각 분위기를 바꾼다. 새벽 1시 이후에 진행하는 DJ의 선곡 시간이 인기다. 좋아하는 음악을 LP로 들을 수 있다는 희귀성 때문에 뮤지션들이 자주 들른다고 하니 주변을 잘 살펴보자. 일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는 쉰다.

위치 신사동 548-5
문의 02-3444-7359
영업 월~토요일 19:00~03:00, 일요일(휴무)

(16) 크레이지 호스

수준급 라이브 연주에 취하는 밤-19세기 미국 대륙을 침략한 백인들과 치열한 전쟁을 벌인 인디언 영웅 ‘크레이지 호스’의 스토리를 콘셉트로 하는 열정의 음악 바(Bar)다. 오디션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주로 재즈 공연을 선보이는데 제목은 몰라도 귀에 익숙한 음악들은 물론 연주자들의 자작곡도 들을 수 있다. 금·토요일 특별 공연에는 8000원의 입장료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 공연 시간과 연주자에 대한 정보는 매달 홈페이지(crazyhorse.kr)에 친절히 안내되니 미리 확인할 것.

위치 신사동 546-6
문의 02-511-9436, crazyhorse.kr
영업 월~토요일 18:00~02:00, 일요일(휴무)

(17) 다이너 펍

런던에서 즐기던 에일 맥주 그대로-시원할 때 벌컥벌컥 마시는 라거와 달리 에일 맥주는 상온에서 가장 맛있고 쌉싸래한 목 넘김이 매력적이다. 맥주 애호가인 사장의 안목 덕에 '다이너 펍'에서는 에일 맥주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베이컨·소시지·소스를 모두 자체 개발해 안주 메뉴만 따로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많을 정도. 새로운 맥주가 들어오면 그 맥주의 향과 맛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는 안주 리스트를 짤 만큼 ‘맥주 맛있게 마시기’에 집착하는 가게다. 반투명의 아치형 창문이 길게 있어 제법 영국의 펍 같은 분위기가 난다.

위치 신사동 524-17
문의 02-3446-2422, m.dinerpub.han.kr
영업 월~토요일 12:00~02:00, 일요일 12:00~24:00

(18) 모퉁이

소주 안주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철제 가건물처럼 생긴 외관은 흡사 유서 깊은 선술집 같다. 포장마차 하면 떠오르는 닭똥집부터 고추장찌개· 피자까지 있다. 피자와 소주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먹기 전에는 몰랐다. 고급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평소 골뱅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싹 비운다는 골뱅이 샐러드가 유명하다. 골뱅이를 버터에 볶아 잡냄새를 없애고 발사믹 식초와 레몬으로 드레싱 해 상큼하고 담백하다. 생맥주가 3000원으로 저렴해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위치 신사동 544-16
문의 02-3444-8005
영업 월~토요일 18:00~05:00, 일요일(휴무)

(19) 꼴

‘이름값’ 하는 맥주집-출장으로 간 브라질에서 바비큐에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현지인을 보는 순간 주인장은 깨달았다. ‘쉬엄쉬엄 살아도 먹고 살 수 있는데 우린 왜 그렇게 정신없이 살까’. 그것이 꼴의 시작이었다. 개업 전 고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를 개발한 기간만 수개월. 떡갈비 소스를 변형한 바비큐부터 칼칼한 양념으로 뒤덮인 치킨까지 일품 맥주 안주가 가득하다. 음식 준비만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 가장 맛있을 때 음식을 먹고 싶다면 예약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위치 신사동 560-6
문의 02-540-1888
영업 월~토요일 16:00~23:00

(20) 라운지1950호텔

1950년대 유럽 호텔 로비라운지로 타임슬립-마티니 한 잔이 생각날 때 들를 만한 아지트. 스타일 디렉터인 주인장의 포트폴리오장이자 쇼룸인 이 공간은 1950년대 유럽의 호텔 로비 라운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한눈에 봐도 상당한 가격대의 가구와 소품들이 자리해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장전축(Audio Funiture) 수집가이기도 한 주인장의 컬렉션도 입이 떡 벌어진다. 모두 1950년대에 제작된 수공 가구 전축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세월의 멋이 그대로 느껴져 하나의 오브제로 보아도 손색없다. 특별한 날 이벤트 공간으로 대여하기도 좋다.

위치 신사동 521-17
문의 02-577-7579, 1950hotel.com
영업 일~목요일 18:00~12:00, 금~토요일 18: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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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알에이치코리아
정리=나원정 기자
그래픽=유은주·오성수

* 본 기사는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콘텐트 사용 허가를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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