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의 소비자 물가 서울 상승 수준을 앞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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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에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바 있는 부산·대구 등 지방 도시의 소비자 물가가 금년 들어서도 계속 서울 수준을 앞지르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제 기획원이 조사한 서울·인천·대전 등 전국 9개 주요 도시 소비자 물가 동향에 의하면 서울이 지난 4월말 현재 작년 말보다 3.8% 상승에 그친 데 반해 지방 도시 소비자 물가의 급격한 상승 때문에 9개 도시의 총 평균 상승률은 5.3%를 기록했다.
지방 도시 중 소비자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서 4개월 동안에 7.9%나 올랐으며 그 다음이 광주 7.3%. 인천 7.2%였고, 부산은 4.3%로서 서울과 함께 비교적 안정된 편이었다.
작년 한햇 동안에는 춘천(21.8%), 대전(21.6%), 부산(21.2%), 인천(19.6%)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대구가 15.4% 상승에 머물렀었다.
한편 지난 4월 말 현재 소비자 물가가 가장 높은 지방은 지난해 말과 마찬가지로 부산(65년=l00 4월말 l86.1)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춘천(185.3)이었다.
4월 말 현재 주요 도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단위=%) ▲서울=3.8 ▲부산=4.3 ▲대구=7.9 ▲인천=7.2 ▲대전=5.7 ▲광주=7.3 ▲전주=5.9 ▲춘천=5.3 ▲청주=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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