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거절에 원정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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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택】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홍태섭씨(53·여) 에게 운수업자가 피해보상은커녕 치료비마저 주지않아 마을주민20여명이 격분, 홍씨의 시체를 떠메고 평택읍비전리에서 광주시누문돔 광추화물운송사 김선송씨집까지 천리길을 떠났다.
죽은 홍씨는 지난6월5일밤11시30분즘 장사길에서 돌아오던 길에 평택읍유컨리앞 국도에서 전남영7I131구오 「트럭」과 훠발유를 넣고있던 충남영115205호택지」가 충돌, 불타는 바람에 중화상을 당해 평택읍 김외과에 입원중 20일만에 숨진 것.
그러나 운수업자측온 치료비 3만윈을 겨우 보냈을뿐 나머지 비용도 모른체 한데 대해 주민 1백여명이 몰인정한 운수업자의 처사에 격분, 대표 20여명을 뽑아 평택의 성납 「모터스」대표의 주선으로 합승을 타고, 광주까지 시체를 떠메고가 1일 현재 차주집 앞에서 농성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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