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입 제한지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25일AP동화】닉슨 행정부는 25일 원칙적으로는 원치않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직물수입제한법안의 통과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리스·스탠즈 상무장관은 하원 세입위원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미국에 직물을 수출하는 일본을 포함하는 많은 국가와 직물수입에 따른 아무런 협정도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미국내 산업을 보호하기위한 조처로 직물수입제한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직물수입규제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국내 직물산업 및 직물 노동자들은 매우 곤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즈장관은 작년에 미직물 산업계의 실업자수는 6만명이었는데 코터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실업율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밀즈법안이란>
밀즈법안은 ⓛ70년도 수입코터를 67∼68년 평균수입실적으로 제한하고 ②국내수요의 증감율에 따라 그후의 코터를 조정하며 ③대통령에게 수출국과 쌍무협정을 맺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협정이 체결될 경우 그 유효기간에 한해 코터적용을 배제한다는 내용의 섬유류수입 규제법안이다. 규제대상품목은 ▲가공하지않은 자연섬유 ▲단 섬유로 된 방사견사 ▲현재의 관세 면제품목 등을 제외한 전체 섬유제품을 망라하고있다.

<보복조처없을 터>일 정부서 발표
【동경25일로이터동화】일본정부는 25일 미 일 직물회담의 결렬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통한 문제의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의회가 일본산 직물류에 대한 수입 코터제를 입법화하더라도 보복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