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원정서 월척잉어 20여수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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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쾌청한 날씨에 좋은 조황을 기대하던 꾼들은 농번기에 저수지마다 물을 빼는 통에 별로 재미를 못봐 표정들은 저기압.
화천 파로호별장아래 자리를 잡은 삼풍의 김창용씨가 1척2분의 월척, 이현보씨가 1척l분의 월척을 올렸을뿐이다.
또 파로호는 잉어가 많이나와 여러 사람들이 잉어재미를 톡톡이 봤다.
밀두리서 직장대회를 가진 미도파는 5인조 28개팀이 참가, 성황을 이뤘으나 결과는 별로 좋지않았다. 우승엔 감사원의 4㎏4백, 준우승엔 서울영양센터의 3㎏5백, 대어엔 장순도씨의 9치.
연 2회 백곡을 찾은 삼오의 이영구씨가 9치8푼의 월척. 부여로 원정을 나간 용은 이종환씨가 9치2푼의 준척으로 그쳤으나 권동준씨가 1자2치5푼을 비롯해 20여수의 월척잉어를 올려 기염을 토했다. 청라를 찾은 수도는 신관섭씨의 9치9푼, 공진익씨의 9치1푼, 김몽용씨의 9치5푼으로 청라의 성가를 유지했다.
그밖에도 초평을 찾은 한양, 연천의 대양, 내곡의 동우, 김당의 불광, 송전의 예화, 돌다리 방죽의 돈암등이 잔 재미를 봤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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