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레압성도 탈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프놈펜8일AP·AFP=본사종합】캄보디아정부군은 공군기의 지원을 받아 7일아침 공산군에 빼앗겼던 시엠레압성도와 유명한 앙코르와트사원부근에 있는 비행장을 이날하오 재탈환했다고 정부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캄보디아정부군은 7일하오 완강한 공산군의 저항을 물리치고 시엠레압비행장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나 이 공군기지부근에서는 아직도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캄보디아 북부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월맹군은 3일만인 8일 기어이 『세계 제8의 경이』라고 알려진 구왕도이며 사원도시인 앙코르와트시내에 침투, 그곳 캄보디아군 수비대와 산발적인 전투를 시작했다.
5백∼1천5백명으로 추산되는 월맹군은 이미 에어·프랑스가 곧 개관하려던 앙코르·호텔을 점령했으며 거대한 국영 오메르주·로열·데·템플·호텔이 전투중에 불타버렸다고 알려졌는데 명확한 전황은 아직 보도되지 않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