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무바라크 석방 … 병원 연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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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년4개월 만에 교도소에서 풀려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22일 카이로 교외의 마디 군 병원에 도착한 뒤 침대에 누운 채 응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이집트 임시 정부는 비상 조치의 일환으로 무바라크를 병원에 연금했다고 밝혔다. 30년 동안 이라크를 철권 통치하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때 축출됐던 무바라크는 같은 해 4월 시위대 850여 명을 학살한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은 최근 그의 부패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석방을 명령했지만 아직 시위대 살해 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법원이 지난해 내렸던 유죄 판결을 뒤집고 재심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카이로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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