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독도사랑] 독도경비대 경례 받고 가슴이 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3면

(전략) 이번 독도사랑탐방대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 먼저 첫 날 독도에 대한 강연에서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시마네현에서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면서 길거리 퍼레이드를 하는데 한국 기자가 왜 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지, 왜 길에 나와서 알리고 있는지 물으니 “사람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것이며 잘 모른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중략) 나는 이번 기회에 독도박물관과 여러 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왜 우리 땅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하게 내가 얻은 것이며 첫 번째로 느낀 점이다.

 두 번째로는 막연하게 우리 영토라고 생각은 했지만 와닿지 않았던 독도가 현실로 와닿았다는 점이다.(중략) 꿈만 같은 독도의 방문은 마음 속 깊이 남을 것 같다. 직접 방문해보면서 정말 이곳은 우리의 영토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중략)

 세 번째로는 ‘감사함’을 느꼈다. 우리가 독도를 잊은 채 삶을 살아갈 때 독도에는 우직한 독도경비대 분들이 독도를 지켜주고 계셨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 영토를 방문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니 독도경비대 분들이 경례를 하시며 인사를 해주셨다. 그 분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후략)

문서희 정치외교학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