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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률 0.004 차로 1, 2위 … 오늘 내일 모를 삼성·L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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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프로야구 1위 싸움이 초박빙이다. 삼성과 LG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현재 1위는 삼성이다. 56승2무37패, 승률 0.602다. 2위 LG는 58승39패로 삼성에 승률 0.004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두산은 3경기 차로 뒤져 있다.

 삼성은 6월 9일 1위에 오른 뒤 두 달 넘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LG는 7월 13일부터 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한때 4경기 차로 벌어져 삼성이 독주하는가 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삼성이 주춤하고 LG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5위 롯데를 8.5경기 차로 앞서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굳힌 LG는 삼성의 우승을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정규시즌 1위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필요조건이다. 최근 10년 동안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삼성과 LG는 지난주 13일과 14일 대구에서 맞붙어 1승씩 주고받았다. 14일 경기에서 져 1위에 오르지 못한 김기태 LG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삼성이 33경기, LG는 31경기가 남았다.

 이번 주 두 팀은 맞대결이 없다. 삼성은 6위 SK, 3위 두산, 5위 롯데와 경기한다. LG는 4위 넥센, SK를 상대한 뒤 사흘 휴식에 들어간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앞으로 LG와의 맞대결이 3번 남았다. 여기서 결판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센에 2.5경기 차 뒤진 롯데와 넥센의 4위 다툼도 지켜볼 만하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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