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제4의 합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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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의 삼릉화성공업은 미국의 화학연구회사인 RRC와 기술제휴,『제4의 합섬』인「나일론4」를 개발, 기업화하기로 결정하여 세계합섬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나일론4」는 미국의「뒤풍」이나 일본의「도오레이」등 세계적 합섬「메이커」가 제품화를 기획했으나 아직 기업화하지 못한『꿈의 섬유』다. 「나일론」,「폴리에스터」,「아크릴」등 기존 3대 합섬에 이어 등장한 이 「나일론4」는 천연섬유의 통풍성과 흡습성, 염색성을 갖고 합섬의 결함인 대전성(문지르면 전기가 일어나는 것)이 없으며 겸해서「나일론」의 강도와 질긴 특징을 아울러 지니는 것이다.
그러나 열에 약하고 원가가 비싸다는 점 때문에『환상의 섬유』로 불리어져 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기업화의 전망이 서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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