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시멘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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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성수기인데도 시중「시멘트」소비가 예상외로 부진, 계속 남아 돌아가고 있다. 양회협회 집계에 의하면 4월 한달동안의 서울시내 하루 평균「시멘트」입하량은 13만6천여부대(1백70양)인데 비해 출하량은 10만여부대로 하루평균 3만6천여부대가 남고 있으며 1일현재 총재고량은 1백18만5천1백34부대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에 대해 협회측은 자금사정의 악화로 각종 건설공사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전국의「시멘트」수송용화차 배정량을 보면 4월중의 하루 평균 배정량인 2백70량 (해운제외) 가운데 서울지구에 계속 1백70량이 집중 투입됨으로써 지방도시에서는 오히려 현물이 모자라 서울보다 값이 오른 현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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