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형제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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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27일 하오 5시20분쯤 보성군속어면장동리 박순동씨(48)의 2남 기성군(10·육어북교2년)과 3남 기율군(6)이 마을뒤 장동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이들 형제는 이날 상오 7시30분쫌 저수지에 낚시하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되어 부락민들이 찾아다니던 끝에 저수지에서 형제가 함께 부둥켜안고 죽은 익사체를 발견한 것이다. 경찰은 박씨의 3남 기율군이 실족, 물에 빠지자 이를 본 2남 기성군이 뛰어들어 동생 기율군을 구하려다가 함께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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