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3명 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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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 간첩 대책 본부는 23일 지난 20일 동부전선에 침투한 3명의 북괴 무장 간첩이 우리 측의 지뢰를 밟아 폭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명은 20일 상오 10시30분쯤 양구 북방 비무장 지대를 뚫고 오다가 죽은 것을 아군 경비병이 발견했는데 시체 주변에서 「아카보」소총 2정, 실탄 3백41발, 절단기 1개, 쌍안경·대검 등이 발견됐다.
또한 대 간첩 대책 본부는 23일 새벽 강원도 삼척군 ○○리에 침투한 무장 간첩 1명이 경찰의 포위 작전으로 사살됐다.
이 간첩은 동해안에 침투, 암약하다 23일 새벽 부락민의 신고로 경찰이 급습 자수를 권고했으나 불응, 사살한 것인데 소제 권총 1정, 수류탄 3, 통신 기재 등을 노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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