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4명 추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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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산재 배상금 부정 소송 사건의 일제 단속에 나선 대검 수사국 정태균 부장 검사는 변호사 1명과 브로커3명을 구속한데 이어 20일 상습적으로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해 준 브로커 강득위(35·도계읍) 문찬두(41·장성읍) 이용노(45·장성읍) 권태안씨(44·장성읍) 등 4명을 법률사무취급 단속법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
검찰조사에 의하면 구속된 브로커 강씨는 69년10월13일 석공 도계 광업소에서 낙반사고로 척추를 다친 김만조씨(27·삼척군 도계읍)의 손해배상소송을 위임받아 이모 변호사에게 소개, 사례비조로 2만원을 받았고 이용노씨는 같은 방법으로 다친 광부 조병각씨의 소송을 김모 변호사에게 소개해 주고 8천원을 받은 것 등 문씨가 17건, 권씨가 11건, 강씨가 14건, 이씨가 9건을 소개하고 모두 1백여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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