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외교공백」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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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과테말라시티(과테말라)6일 로이터동화】「과테말라」주재 서독대사「칼·폰·슈프레티」백작(62)이 좌익 폭도들에 의해 피살 된데 뒤이어 6일 밤「파테말라 시티」전역에는 「쿠데타」설과 그 이상의 납치사건이 있을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았다. 한 풍설은 「주리오·세사즈·멘데스·몬테네그로」정권이 붕괴되었다고 말하고 있는가 하면 정부는 이를 부인하는 성명을 내다 붙이기도 했다. 한편「과테말라」공군기들은「쿠데타」와 납치 확대설이 떠돌고있는 이 수도 상공을 날고 있었다.
【본6일 AFP합동】서독은「과테말라」주재 서독 대사「갈·폰·수프레티」씨가 지난 1일 좌익「테러」분자들에게 납치된 후 5일 밤 피살되자「게르하르트·미케쉬」대리대사와 일부 대사관 직원들에게 소환령을 내리는 한편「과테말라」와의 국교를 『동결』함으로써 6일 국교 전면 단절 일보전의 조처를 취했다.
【과네말라7일 AP동화】「과테말라」는 자국 주재 서독대사「칼·폰·슈프레티」백작(62)이 좌익「테러」단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있은 뒤「과테말라」주재 대사들이 대거 출국해 버릴 위기에 처해있다.
교황청 사절이며 이곳 주재 외교사절 단장인「게오라모·프리지오네」씨는 6일 밤 대사들 중 근 70%가 『전임시키든가 「과테말라」공관을 철수시켜 줄 것을 본국정부에 요청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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