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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안전한 식탁] 우리나라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가는 세종시 전통장류명품화사업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예로부터 ‘음식 맛은 장(醬)맛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장 담그는데 온 정성을 쏟았다. 그래서 어머니의 장맛이 담긴 정갈하게 놓인 장독대는 우리네 가정이 가졌던 옛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로우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치, 고추장, 된장, 젓갈 등이야말로 여기에 걸맞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세종전통장류명품화사업단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 전통장류명품화사업단은 항상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며 장을 담그던 어머니의 손맛을 현대에 계승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세종시가 향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장류명품화사업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사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비 2억을 포함하여 총 4억의 인센티브사업비를 받았고, 오는 8월 열리는 ‘2013농업.농촌 6차산업박람회’에서 최우수 표창을 받는다. 전통장류명품화사업단의 백학현 단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인 전통장류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다양한 가공식품도 개발하며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향토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전통 장류의 모든 것 갖춘 건강 테마가 있는 전통장류테마공원, 뒤웅박고을 세종시 전동면 청송리에 위치한 ‘뒤웅박고을’은 운주산 자락에 식품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통장류테마공원’으로, 3만2975㎡의 부지 위에 20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장독대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장류와 발효식품에 관련된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세종전통장류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전통장의 역사와 장 만드는 과정 등을 볼 수 있는 세종전통장류박물관에는, 콩 삶기를 시작으로 메주 만들기, 장 가르기와 숙성에 이르는 과정이 자료뿐만 아니라 옹기유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한, 박물관 중앙에는 설립자의 어머니가 1950년대에 담갔다는 ‘씨 간장’이 실제로 전시되어있어서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씨 간장의 의미와 전통장류 문화,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박물관에는 전통장과 발효음식과 관련한 전시 유물 88여점을 포함해 13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도 뒤웅박고을에는 뒤웅박장독대, 해담뜰 장독대, 팔도장독대, 어머니장독대 등 테마별 장독대가 마련되어 있고, 유치원, 초등학생들, 그리고 가족단위로 전통장류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전통장류체험학습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해담뜰 장독대는 참살이체험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아카데미 회원에 가입하면 가족이 먹을 장을 직접 담궈 먹을 수 있는 가족장독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정식전문점 ‘장향관’과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된 농촌체험마을, ‘청솔마을’ 뒤웅박고을만의 감칠맛 나는 장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는 한정식전문점, 장향관. 이곳은 장류 테마공원의 멋과 맛을 겸비한 곳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뒤웅박고을의 전통장은 운주산의 맑은 물과 이 지역에서 나는 콩, 그리고 우리네 전통방식으로 정성을 담아 메주를 빚어 담그고 있다. 장향관 로비에는 그렇게 생산된 장류를 단품부터 세트 제품까지 골고루 판매하고 있고 직접 구매부터 택배 주문까지 인기가 높다. 또한, 2005년에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시범마을로 선정된 ’청솔마을‘에는, 건강장수마을사업으로 손두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통장류명품화사업과 함께 농촌체험마을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도농교류를 통하여 건강한 농촌을 만들고자하는 곳으로 도시에 있는 가족단위나 청소년들이 두부 만들기, 복숭아농장체험 등의 체험활동으로 농촌의 가치와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제1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한편, 세종시는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조치원복숭아는 과육이 연하고 맛과 향기, 당도가 뛰어나 충청지역 최초로 Q마크를 획득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명품농산물이다. 이러한 조치원복숭아의 은은한 향과 뛰어난 맛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는 8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제1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개최했다.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이번 복숭아축제에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싱싱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비롯하여, 수확체험 등의 프로그램, 여름음악축제를 비롯한 명인줄타기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등 풍성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들이 펼쳐졌다.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운주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장류테마공원에는, 오는 10월에 발효가공체험관도 완공될 예정이다. 장을 담그시던 어머니의 손맛을 현대에 계승하기 위해 연구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전통장류명품화사업단이, 우리네 발효음식의 중요성과 전통 장맛을 널리 알리는데 앞으로도 계속 앞장서 나아가길 바란다. <도움말: 세종시전통장류명품화사업단, www.dweeungbark.co.kr>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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