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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펜 대회 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펜클럽」한국 본부는 3일 하오「유네스코」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6월28일∼7월 4일 서울 세계「펜」대회 한국 대표에 정연섭 모윤숙 양씨(정대표)를 포함, 60명의 단원과 귀빈작가(Guest of Honor)에 강용걸 박종화 이은상 김팔봉 주요섭씨 등 다섯 사람을, 초대작가(Guest)에 김은국씨(재미)를 뽑았다. 이번 대회에는 62개국의 84개「센터」에서 1백 50명의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윌 각 회원국에 보낸 초청장의 회답이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펜」한국 본부에서 예측하고 있는 숫자이다. 1백 9명의 유자격 회원(총 회원 2백 75명)중 81명(19명은 위임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대표단 선정에 혼선을 빚어 결국 그 규모만 결정한 채 인선을 의장단(백철·김용호·모윤숙)을 포함한 10명의 전형위원(김남조·박두진·이항녕·전광용·김요섭·최창호·이녕희)에 일임했었다.
한편「펜」한국 본부는 오는 6월 15일∼19일 대북의 「아시아」작가 대회에서 갖는 도서 전시회에 전시할 회원들의 저서를 4월 15일까지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도서 전시회는 대북 대회에 참석할 한국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한한 자유중국「펜」사무국장 왕람씨(48)에 의해 이날 밝혀졌다. 그는 또한 이번 서울대회에 자유중국은 임어당 박사를 포함한 12명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결정했음을 통고해왔다.
한국에서 열린 어느 국제대회보다도 큰 규모의 37차 국제「펜」대회는「펜」국제본부 위윈장「피에르·이마뉴엘」씨(불)와 사무총장「데이비드·카버」씨(영) 그리고 대회장인 주최국 위원장이 모든 진행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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