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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국 대사 초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대중립국 외교와 대「유엔」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금년 가을안으로「아프리카」 와 중남미 6개국에 상주공관을 신설하는 한편, 중립성향 14개국의「유엔」주재 대사들을 방한 초청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은 당초 예산관계로 연내 실현이 어렵게 보였으나 정부는 4월중 국회에 제안 할 금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2억9천만원을 계상하여 서둘러 계획을 추진기로 했다.
외무부소관 추경예산은 ①중남미의「콜롬비아」「파나마」「아프리카」의「오트볼다」「니제르」「다오메」등 6개국에 1인당 주공관을 신설하고 ②오는 4월15일 내한하는「유엔」주재「베네수엘라」대사를 비롯하여「파라구아이」등 l6개국의「유엔」대사를 단계적으로 방한초청 ③북괴의 대외허위선전을 봉쇄하기 위한 해외공보 활동비를 계상하고 있다.
외무부는 또 대「유엔」외교활동을 다소 변경, 양유찬 순회대사를 아-중동지역 중립국을 순방토록할 계획이며 예년과 같이 지역별 친선사절단도 아울러 파견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괴가 종래와는 달리 새로운 수법으로 중립국에 대한 침투공작을 벌이고 있고 특히 창립 25주년을 맞는 올해 제25차「유엔」총회를 앞두고 갖가지 책동을 벌이고 있음에 비추어 이를 강력히 저지키 위해 마련된 것이다.
대중립국, 대「유엔」외교대책과는 별도로 국회는 안보외교 지원책으로 미국의회의 외교국방관계의원 15명을 오는 6월께 방한, 초청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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