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급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은행들이 결산을 앞두고 관리를 강화하는 연말에는 연체율이 낮아졌다가 1월에 다시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도 최근 연체율 상승폭은 심상치 않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말 2.79%로 지난해 말(1.87%)에 비해 0.92%포인트나 높아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의 1.11%에 비하면 1.5배나 상승한 것이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지난달 말 2.23%로 한달 만에 0.25%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합친 연체율도 0.45%포인트 상승한 1.53%를 기록했다.

주정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