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력 대폭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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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성턴11일AP동화】미 국방성은 지난 수년간 1천여대의 공군 「제트」요격기를 서서히 감축하고 대공방위「레이다」도 현저히 줄어들어 그 결과 소련의 폭격기에 의한 위협이 증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미 공군 고위 지도자들이 11일 말했다.
지난 수년 동안의 미 공군력 감축에 대한 내용은 공군 최고 지도자들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는데 「로버트·시선즈」공군장관은 미 정규공군 및 방위군에 소속된 전투기가 1962년의 1천 5백 25대에서 1969년 말에는 5백 77대로『질적인 보상이 없이』감축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공군참모총장 「존·라이언」장군은 대공방위「레이다」수도 현재 5년 전의 반 밖에 안 되는 1백 12로 감소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공군력 감축은 국방성에 가해진 월남전비 이외의 군비를 줄이라는 압력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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