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병영 훈련장은 동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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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에 있는 한 통신사의 「라오스」특파원은 공산「파테트·라오」군이 그들의 오랜 거점인 「삼뉴아」에서 석회석으로 된 산악 지대의 동굴과 「터널」에서 훈련을 받으며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전파 통신의 「이시가끼·미사오」기자는 그가 지난 1월 격전지였던 「자르』평원의 북방 1백 50km지점에 위치한 「라오스」북부지역에 있었다고 전하면서 그 지역의 종족들과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33명인 일단의 「파테트·라오」군인들과 하루를 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 「파테트·라오」군인들이 2정의 무반동 소총과 3문의 박격포, 그밖에 소련과중공제의 AK자동 소총들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들 「파테트·라오」군인들이「카키」색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칼러」나 「캡」에 계급장은 부착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파테트·라오」군인들의 일부 병영들이 나무 위에 지어져 있었으며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가야만 도달 할 수 있는 커다란 새들의 보금자리와 흡사했다고 전하면서 그들이 밤에는 석유등을 사용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그는「수바나·푸마」「라오스」수상의 이복 동생인「파테트·라오」파의 지도자「수파누봉」공의 본부가 있는 「삼뉴아」지역을 3주간 방문하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미군기들의 정찰 비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경AP동화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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