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군경·「데모」대 총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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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4일UPI동양】학생과 농민을 포함한 약 2천명의「데모」대는 3일밤 다시 미국대사관 앞에서 돌과 폭탄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가 최루탄, 자동화기를 발사하는 군경과 충돌, 군경의 발포로 적어도 1명이 죽고 16명의 중상자를 포함, 23명의 부상자를 내고 백여명이 체포되었다. 미 대사관 앞에서의 이날 시위는 지난 2주동안의 세번째 시위였다.
「데모」대는「마날라」시 번화가에서도 군경과 산발적인 충돌을 벌였는데 이날 동원된 군경은 3천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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